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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 SF 소설 "천 개의 파랑"에 대하여 리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스트선입니다. 천 개의 파랑은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신간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책인데요. 군대에서 할 일 없던 시절 우연히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집어 들었던 책입니다. 신간인지도 몰랐고 이렇게 베스트셀러가 될지도 몰랐는데 책을 읽다 보니 그 내용에 푹 빠지게 되었고 제가 완독 했을 때쯤에는 이미 베스트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더라고요. 출간된 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그 당시에는 한국과학문학대상도 수상하고 작가의 인스타도 인기를 끌게 되는 등 정말 관심을 많이 받는 한국형 SF 소설이었답니다. 최근에는 연극과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저도 뮤지컬 초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더욱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오마이걸의 효정님이 주인공 연재라는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자! 서론이 길었지만 이만 줄이고 아래 내용을 통해 한국형 SF 소설계의 한 획을 그은 천 개의 파랑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천 개의 단어만으로 이루어진 짧은 삶을 살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천 개의 단어는 모두 하늘 같은 느낌이었다. 좌절이나 시련, 슬픔, 당신도 알고 있는 모든 단어들이 모두 다 천 개의 파랑이었다.

- 천개의 파랑 中에서 -

 

작품소개

천 개의 파랑은 한국형 SF 소설의 대표작으로 저자는 천서란 작가님입니다. 천 개의 파랑은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는데요. 교보문고와 매일경제에서 2021년을 여는 책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청년 책의 해' 청년의 날 추천도서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각 종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편화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원래는 불량품이었지만 우연히 인지 능력 칩이 들어간 휴머노이드 콜리가 연골에 병이 생긴 말 '투데이'를 위해 일부러 낙마사고를 낸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줄거리

가까운 미래에는 인간이 아니라 휴머노이드가 기수가 되어 말을 타고 경마 경기를 펼칩니다. 콜리는 기수 휴머노이드로 원래는 인지 능력 없이 만들어진 양산형 휴머노이드였지만 우연히 인지 능력 칩이 삽입된 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콜리는 투데이라는 말을 파트너로 만나게 되는데 경마에서 최고의 속도로 달리기 위해 고통스러워하는 투데이를 위해 스스로 낙마사고를 내게 됩니다. 이후 연골이 닳아진 게 알려진 투데이는 안락사를 맞을 준비를 하고, 경마를 방해한 콜리는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위기도 잠깐 로봇에 관심이 많은 연재가 콜리를 가져가 수리하고, 이후 그는 연재네와 함께 살게 됩니다. 콜리와 함께 한 연제네 일행은 투데이를 살리기 위한 계획을 짜게 되고 그리하여 '가장 느리게 달리는 말'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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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드라마

천 개의 파랑은 연극과 뮤지컬에 앞서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된 적이 있는데요. 2021년 6월, KBS 라디오 극장에서 오디오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습니다. 22화X19분 분량으로 2023년 6월까지 다시 듣기가 가능했으나 현재는 더 이상 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천 개의 파랑 연극과 뮤지컬

 

연극은 장한새 감독 연출, 김도영 각색으로 연극이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4월 16에서 4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초연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콜리 역할로 특수 제작한 로봇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로봇 배우'가 등장할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천 개의 파랑 뮤지컬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되었으며 오마이걸의 효정님이 주인공 연재로 출연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천 개의 파랑 뮤지컬 연습 하일라이트

 

오마이걸의 팬덤이 뮤지컬로 옮겨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기도 합니다. 뮤지컬은 2024년 5월 12일에서 5월 26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타이밍을 놓쳐서 연극도 뮤지컬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라이트 하게 즐겨볼 수 있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았다고 하네요. 원작을 기반으로 충실하게 재현한 것도 좋았다고 하네요.

 

여담

작가의 말에 따르면, 본래 한국과학문학상에 출품하려던 작품은 다른 작품으로, 원래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당 작품이 미묘하게 마음에 들지 않아, 끝을 남겨두고 다시 갈아엎은게 천 개의 파랑이라고 하네요! 원래 작품을 갈아엎고 다시 써서 시간이 상당히 촉박했다고 하는데, 겨우 3주 만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위 문구는 작품을 시작하게 된 문구로, 작가의 메모장 가장 아래에 쓰였던 이 문구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천 개의 파랑은 가장 빠르게 달리는 경마장에서 '느리게 달리는 말'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

한국형 SF 소설계의 한 획을 그은 천 개의 파랑은 SF인듯하지만 생각보다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닮고 있는 책입니다. SF 소설의 장르를 넘어서서도 독특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천 개의 파랑의 특징인데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미래사회와 기술 발전에 대한 고찰과 함께 캐릭터들의 성장과 우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다운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데 이 작품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과 깊은 서사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지적인 만족감을 전달하는 SF 소설 천 개의 파랑 그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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